미국 서부는 광활한 자연과 현대적인 도시, 그리고 영화 같은 풍경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태평양의 푸른 바다에서부터 사막의 붉은 협곡까지, 하루에도 수차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미국 서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서부 여행 루트인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완벽한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문화, 예술, 자연, 휴양이 모두 담긴 미국 서부는 한 번의 여행으로도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을 선사합니다.
미국 서부 여행 로스앤젤레스 – 영화와 태양, 그리고 자유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서부 여행의 관문이자 할리우드의 본고장입니다. 이 도시는 예술, 영화, 쇼핑, 해변이 어우러져 ‘꿈의 도시’로 불립니다. 여행의 첫날에는 할리우드 거리의 워크 오브 페임(Walk of Fame)에서 세계적인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별을 찾아보세요. 이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는 영화 속 장면을 실제 세트장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와 쇼로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또 다른 매력은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산타모니카 비치는 서부 해안 여행의 상징으로, 석양이 질 무렵에는 하늘이 붉게 물들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인근의 베니스 비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거리 예술가들과 스케이트보더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젊음과 에너지가 넘칩니다. 또한 그리피스 천문대에 올라가면 도시 전체와 할리우드 사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LA는 쇼핑과 음식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로데오 거리의 명품샵, 코리아타운의 한식당, 멕시칸 타코 가게까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합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렌터카 여행이 일반적이며, 인근 샌디에이고나 말리부까지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LA는 미국 서부 여행의 시작이자,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미국 서부 여행 샌프란시스코 – 예술적 감성과 기술이 공존하는 도시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서부에서도 가장 독창적인 도시로 손꼽힙니다. 구불구불한 언덕길과 빅토리아풍 건축물, 그리고 차가운 해안 바람이 만들어내는 도시의 분위기는 그 자체로 예술적입니다. 대표 명소인 금문교(Golden Gate Bridge)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으로, 맑은 날에는 붉은 다리와 푸른 하늘, 안개가 어우러진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 금문교를 건너 소살리토로 향하면, 한적한 해안 마을에서 여유로운 점심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피셔맨즈 워프(Fisherman’s Wharf)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피어 39에서는 바다사자들이 선착장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가족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또 다른 명소는 과거 감옥섬이었던 알카트라즈 섬으로, 페리를 타고 섬에 들어가면 역사와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미션 디스트릭트의 거리벽화, 차이나타운의 활기찬 시장,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분위기가 한 도시 안에 함께 존재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 덕분에 1년 내내 여행하기 좋습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도보 여행이 가능할 만큼 도시 규모가 아담해, 느긋하게 걷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미국 서부 여행 라스베이거스 – 사막 위의 환상, 빛과 쇼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네바다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도시로,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한적하고 뜨거운 햇살 아래 사막의 고요함이 느껴지지만, 해가 지면 도시 전체가 빛으로 물듭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Strip) 거리에는 세계적인 호텔과 카지노, 쇼장이 늘어서 있으며, 각 호텔은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베네치아의 운하, 파리의 에펠탑, 뉴욕의 마천루가 한 거리에 공존하는 풍경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입니다.
라스베이거스는 쇼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서커스 공연인 시르크 뒤 솔레이, 셀린 디온과 레이디 가가의 상설 콘서트 등은 이 도시를 방문하는 이유만으로 충분합니다. 쇼핑과 미식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유명 셰프의 레스토랑에서 세계 수준의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또한 주변 관광지와 함께 즐기면 더욱 완벽합니다. 자동차로 4시간 거리에 위치한 그랜드캐니언은 미국 서부 자연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으로,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황홀한 색채의 절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또한 앤텔로프 캐니언과 홀스슈 밴드도 당일 혹은 1박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단순한 도박의 도시가 아니라, 꿈과 환상의 무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자유, 샌프란시스코의 감성,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함. 이 세 도시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녔지만, 함께 연결하면 완벽한 미국 서부 여행이 완성됩니다. LA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루트는 드라이브 여행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태평양 해안 도로의 절경, 사막의 붉은 노을, 도시의 불빛이 이어지는 이 여정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더 인상적인 경험이 될 것입니다. 2025년, 미국 서부로의 여행은 당신의 인생에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