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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콜롬비아 (백패킹, 숙소, 루트)

by ALLGOOD1 2025. 10. 17.

혼자 떠나는 콜롬비아 (보고타) 관련 사진

콜롬비아는 과거의 이미지와 달리 최근 몇 년 사이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백패킹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혼자 떠나는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나라입니다. 따뜻한 현지인, 다양한 자연환경, 저렴한 물가, 흥미로운 문화까지 갖춘 콜롬비아는 ‘혼자이기에 더 좋은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혼자 콜롬비아를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은 백패킹 팁, 숙소 선택법, 그리고 효율적인 루트까지 자세히 안내합니다.

백패킹 준비 팁 : 혼자서도 안전하고 즐겁게

콜롬비아는 남미 중에서도 백패커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혼자’ 떠난다는 점에서 조금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치안에 대한 이해입니다. 콜롬비아는 주요 관광지는 안전하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착 전에는 반드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경보를 참고하고, 여행자들이 자주 가는 지역 위주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콜롬비아는 고산 지대부터 정글, 해변까지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어 날씨와 해발고도에 따른 짐 구성이 중요합니다. 보고타는 연중 서늘한 편이지만, 카르타헤나나 메데인은 무덥고 습합니다. 따라서 반팔, 방수 재킷, 얇은 긴팔 등 계절이 다른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옷을 적절히 조합해 챙겨야 합니다. 현지에서는 스페인어 기본 표현을 익히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콜롬비아는 영어 사용률이 낮은 편이라, 간단한 인사와 숫자, 방향 정도는 익혀두면 혼자서도 식당 이용이나 숙소 체크인 시 불편함이 없습니다. 현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Rappi, Uber, Booking.com 등 필수 앱을 미리 설치해두면 혼자서도 훨씬 수월하게 여행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 중일 때는 자신의 위치를 가까운 지인에게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안전상 좋으며, 야간 이동이나 외곽 지역 탐험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콜롬비아는 혼자 여행하기에 충분히 따뜻하고, 환대받는 분위기의 나라입니다.

숙소 선택 노하우 : 호스텔부터 부티크 호텔까지

혼자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숙소입니다. 콜롬비아는 백패커 친화적인 호스텔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각 도시마다 가격, 분위기, 위치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호스텔은 단순한 잠자리를 넘어, 여행자끼리 교류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소셜 허브 역할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메데인의 '셀리나(SELINA)'는 전 세계 체인을 가진 유명한 호스텔 브랜드로, 공동 주방, 코워킹 스페이스, 바 등이 잘 구성되어 있어 혼자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투어 그룹’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혼자 와도 외롭지 않은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반면 조금 더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면, 게스트하우스나 부티크 호텔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콜롬비아는 물가가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1인 객실도 한국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단, 숙소를 고를 땐 반드시 후기를 체크하고, 주변 환경이 안전한 지역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도시별 추천 숙소 지역을 보면 보고타는 라 칸델라리아(문화지구, 저렴함), 차피네로(조용하고 트렌디함)가 있고 메데인은 엘 포블라도(안전하고 핫플), 라우레레스(현지 분위기 좋음)가 있고 카르타헤나는 헤트세마니(예술적이고 저렴함), 올드타운(역사적 중심지)이 있습니다.

루트 추천 : 효율적이고 안전한 여행 동선

혼자 콜롬비아를 여행할 때는 과욕을 줄이고, 효율적인 동선을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장거리 이동 시 혼자라는 점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일정이 필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루트는 다음과 같이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는 형태입니다. 루트 예시를 보면 북부 중심 루트 (휴양 위주) 보고타 → 카르타헤나 → 산타 마르타 → 타이로나 국립공원 루트 입니다. 이 루트는 해변과 도심, 자연을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항공 + 버스 조합으로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합니다. 산타 마르타에서는 하루 정도 타이로나 국립공원에서 캠핑이나 트레킹을 할 수 있고, 카르타헤나에서는 역사와 해양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루트 예시를 보면 중부 도시 루트 (문화 중심) 보고타 → 메데인 → 과타페 → 살렌토 → 아르메니아 루트 입니다. 이 루트는 문화적 깊이와 자연 체험이 조화를 이루며, 커피 삼각지대인 살렌토는 특히 추천할 만한 소도시입니다. 혼자여도 안데스 산맥을 걷거나, 커피 농장을 방문하며 깊은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중간에 과타페를 들러 화려한 벽화 마을과 엘페뇰 바위 전망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동 수단으로는 비행기, 장거리 버스, 미니밴이 다양하게 제공되며, 버스는 밤버스(night bus)를 활용하면 숙박비 절약과 시간 절약이 가능합니다. 단, 야간 이동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버스 회사를 이용하고, 귀중품은 분리 보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혼자 여행자라면 하루 일정은 넉넉하게 잡고, 각 도시에서 3박 이상 체류하는 걸 추천합니다. 혼자 콜롬비아를 여행하는 것은 스스로를 발견하는 특별한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 안전한 숙소 선택, 효율적인 루트 구성만 갖춰진다면 혼자라서 더 자유롭고 풍부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이국적인 문화, 따뜻한 사람들, 멋진 풍경이 기다리는 콜롬비아에서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혼자라서 가능한 진짜 여행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